한의원 마케팅 대행을 하고 있다
어느덧 3곳을 하고 있고, 감사하게도 다른 한의원을 소개해 주신 원장님도 계신다.
내 클라이언트 대부분은 50~60대 남자 원장님이다.
개인적으로 내가 이 나이대 분들이 편해서기도 하지만,
이분들이 살아오신 시간 속, 노력과 경험에서 뽑아낼 스토리가 정말 많다.
그래서 아예 클라이언트 원장님마다
매주1회 이상은 날짜와 시간을 정해놓고 통화를 한다.
원장님 대신 글을 쓰다보니,
원장님처럼 생각하고 말하는 것이 정말 정말 중요하다.
그래서 이것저것 사소한 것들도 여쭤보다보면
원장님들도 재밌으신지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해 주시고
그 이야기들을 토대로 내가 내용을 분석하고 정리하고
원장님의 분위기가 느껴지도록 글을 쓴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한약' 처방명 들을 자주 듣게 되는데,
어떤 처방을 어떨때 썼더니 좋았다, 별로였다 하는 솔직한 말씀도 듣게 된다.
워낙 자주 이야기를 듣다보니..
어떤 한약이 어떨때 주로 쓰인다 정도는 알면 좋을것 같아서
한약 관련 입문서들을 보는 중이다.

한국인이 쓴 한약에 관한 책은 비싸기도 하고
쌩초보가 입문용으로 보기에 너무 힘들어서
일본인이 쓴 한약활용 입문/접근 에 관한 책을 보고 있다.
보다보니 재밌음..ㅋㅋ
그래봐야 당연히 원장님 지식수준에는 절대 미칠수는 없지만
그래도 자주 보다보면 원장님들 말씀에 좀더 귀가 열리는 걸 경험할 수 있다.
나는 원장님 대신, 원장님이 쓴 것처럼 글을 쓴다.
하지만 너무 어렵게 쓰면
(나보다 더 모르는) 환자는 도무지 이해하기 어렵다.
안 그래도 한의학은 마이너한 선택지인데
블로그에 어렵게 써 놓으면 그건...
'오지 말라'는 것처럼 느껴진다.
원장님의 전문성과 경험,
환자의 니즈
이 둘의 간극을 조금이라도 메워주는 것이
내 역할이고, 내가 잘하는 일이다.

